| |

열사병 증상, 40도 체온보다 의식 변화를 먼저 확인하세요

현재 이미지는 대체 텍스트가 없습니다. 파일 이름: heatstroke.webp

한여름 야외에서 오래 일하거나 운동한 사람이 갑자기 횡설수설하고 똑바로 걷지 못한다면 체온부터 재며 지켜볼 상황이 아닙니다. 더운 환경에 노출된 뒤 말과 행동이 평소와 달라졌다면 열사병을 의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열사병은 40℃를 넘는 높은 체온이 대표적인 특징이지만, 현장에서 더 눈여겨볼 변화는 혼란, 이상 행동, 비틀거림, 의식 저하처럼 뇌 기능에 이상이 생긴 모습입니다. 땀을 흘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열사병이 아니라고 판단해서도 안 됩니다.

열사병 증상에서 특히 봐야 할 의식과 행동 변화

열사병에서는 몸이 뜨거워지는 것과 함께 중추신경계 기능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질문에 엉뚱하게 답하거나 횡설수설하고, 사람이나 장소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이 대표적입니다.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거나 심하게 졸려 깨우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똑바로 걷지 못하고 휘청거리거나 중심을 잃어 넘어지는 운동실조도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경련이나 의식 소실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두통, 어지럼, 메스꺼움, 구토, 빠른 호흡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위에 노출된 뒤 말투·행동·보행·의식이 갑자기 달라졌다면 단순한 피로나 탈수로 여기고 쉬게만 해서는 안 됩니다. 서울대학교병원도 열사병이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의식 변화가 주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체온이 40℃인지 확인하느라 119 신고를 늦추지 마세요

열사병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40℃를 넘는 높은 심부체온이 알려져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역시 열사병의 주요 특징으로 40℃를 넘는 고열과 중추신경계 이상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체온계를 찾거나 여러 번 체온을 재면서 응급 대응을 미뤄서는 안 됩니다. 고온 환경이나 무더운 날 운동·작업을 한 뒤 의식이 떨어지거나 이상 행동이 나타났다면 체온 숫자와 관계없이 즉시 응급 도움을 요청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이마나 겨드랑이에서 잰 체온 하나만 보고 열사병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열사병은 빠른 냉각이 필요한 응급질환이므로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119 신고와 냉각을 우선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도 열사병이 의심되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 즉시 119 신고 후 구급대 도착 전까지 몸을 식히도록 안내합니다.

땀을 많이 흘린다고 열사병을 제외할 수는 없습니다

열사병 하면 땀이 멈추고 피부가 뜨겁고 건조해지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실제로 이런 모습은 열사병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운동이나 강한 육체활동과 관련된 열사병에서는 땀을 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운동성 열사병에서는 땀이 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질병관리청 자료에도 열사병에서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뿐 아니라 땀이 나는 경우가 있다고 제시돼 있습니다.

따라서 한여름 달리기, 등산, 운동이나 야외 작업 뒤 땀에 젖은 사람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비틀거린다면 “땀이 나니까 열사병은 아니다”라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열탈진과 열사병을 비교하면 다음 차이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질병관리청과 서울대학교병원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확인할 내용열탈진·일사병열사병
의식·행동대체로 정상적인 정신 상태가 유지됨혼란, 이상 행동, 의식 저하,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음
체온대체로 40℃ 이하40℃를 넘는 고열이 대표적
많이 흘리는 경우가 흔함뜨겁고 건조할 수 있으나 땀이 날 수도 있음
주요 증상피로, 두통, 어지럼, 메스꺼움, 근육경련의식 변화, 비틀거림, 고열, 경련 등
대처시원한 장소에서 휴식하고 의식이 있을 때 수분 보충즉시 119 신고 후 몸을 식힘

두 상태 모두 더위 때문에 두통이나 어지럼이 생길 수 있지만, 의식과 행동이 평소와 달라졌다면 열사병 가능성을 우선 생각해야 합니다.

열사병이 의심되면 신고하면서 바로 몸을 식히세요

열사병이 의심될 때는 119에 신고한 뒤 구급대가 올 때까지 냉각을 계속합니다. 환자를 그늘이나 에어컨이 작동하는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해주세요.

몸에 시원한 물을 적신 뒤 부채나 선풍기로 바람을 보내면 체온을 낮추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얼음주머니가 준비돼 있다면 목,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주변에 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구급대가 도착하기 직전까지 이러한 냉각을 계속하도록 안내합니다.

수분 섭취는 의식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의식이 또렷하고 안전하게 삼킬 수 있는 사람은 물이나 음료를 천천히 마실 수 있지만, 의식이 없거나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사람에게 물이나 이온음료를 억지로 먹이면 안 됩니다. 기도로 넘어가 막힐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운 곳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중심을 잡지 못하고, 깨우기 어려워졌다면 체온이 몇 도인지 확인하느라 시간을 보내지 마세요. 이런 변화가 보이면 바로 119에 신고하고 몸을 식히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열탈진과 열사병의 증상 차이와 실제 대처 방법을 조금 더 함께 보고 싶다면 열사병 증상과 열탈진·일사병의 차이 정리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Source: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열사병부터 열탈진까지, 온열질환 이렇게 예방하세요!
질병관리청 건강위해 통합정보시스템, 온열질환 주요특징 및 처치방법
서울대학교병원, 열사병
서울대학교병원, 일사병

Similar Posts